사운드피델리티 스피커 590i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

어느 날 노란 메신저 쇼핑 톡딜에서 사운드피델리티 스피커 590i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를 발견했다.

본디 자취의 로망은 블루투스 스피커에 있는게 아니겠나.

질렀다.

 

노란 메신저 쇼핑에서 129,000원 짜리 사운드피델리티 스피커 590i 블루투스 스피커 사운드바를 할인가 29,900원으로 구입했다. 얼마나 걸렸는지는 모르겠다.

 

 

 

도착스.

일단 박스 합격.

박스 대만족.

 

사이즈가 생각보다 엄청 컸다. 내 식탁이자 리뷰 전용 포토존을 한참 벗어난다.

어서 열어보자. 어서 영롱한 스테인리스를 보여줘.

 

 

내부 포장 상태.

아주 안전하게 포장되어 있다.

포장 점수 +1 점.

 

 

스테인리스에 이런 디자인 제품이라니.

으아. 스피커야 나 죽어.

 

 

스피커와 충전기. 가 아니고 파워 케이블.

이 제품은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배터리가 없고 전원 케이블을 꽂아줘야 한다.

 

 

뒤집은 모습.

원한다면 블루투스 말고 유선으로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다만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새 제품인데 미끄럼 방지 패드에 주름이 있다.

아하. 자세히 보니 보호 필름이 있다.

그럼 그렇지, 새 제품이 주름이 웬 말이야.

 

 

???

보호 필름은 죄가 없었다.

그래 고무니까 그럴 수 있다. 봐주도록 하자.

 

 

설치가 완료된 모습.

 

사이즈가 ㅋㅋㅋㅋㅋ

참고로 내 노트북은 15인치다.

 

그래도 저번에 구매한 노트북 쿨러 받침대에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이렇게 두니 제법 테크충의 냄새가 나는 것 같다.

https://unfunhy.tistory.com/7

뉴비아 노트북 쿨러 받침대 / NEWVIA NOTEBOOK COOLER

혹시 궁금할까 봐 ㅎㅎ

 

 

-스피커 사용 후기-

 

후기를 작성하기 앞서 나는 스피커 소리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다.

오로지 내 주관적인 생각으로 후기를 작성하였다는 점을 참고하기를 바란다.

 

일단 스피커에서 가장 중요한 소리부터 살펴보자면, 뭔가 답답한 소리가 난다.

 

저음이 강조돼서 웅웅 거리면서 답답하거나 그런 것이 아니고, 스피커에 라이브홀 이퀄라이저라도 적용했는지 라이브 공연을 보는 것처럼 소리가 울린다. 그래도 고음 부분에서는 나름 깔끔한 소리가 나는 것 같다.

 

디자인에는 정말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곡선 바디가 정말 이쁘고 하단의 미끄럼 방지 패드도 훌륭하다.

다만 기능적인 측면으로 볼 때는 몇 가지 다소 답답한 부분이 있다.

 

 

모든 제어는 이 터치패드 안에서 이루어지는데 이 터치패드가 정말 답답하다.

저 원을 따라 스와이프 하면 볼륨을 조절할 수 있는데, 이 기능의 민감도가 매우매우매우 낮고 비 직관적이다.

 

섬세한 볼륨 컨트롤은 절대 불가능하고 조금만 조절하려고 천천히 스와이프 하면 볼륨은 바뀌지도 않고 괜히 중간에 전원 버튼만 길게 눌려서 스피커가 꺼진다.

 

또한 볼륨이 1씩 바뀌는 것이 아니라 내 노트북 기준 볼륨은 7씩 바뀌는데 섬세하게 조절도 안돼서 볼륨 엄청 커졌다가, 엄청 작아졌다가를 반복하다가 결국 마우스로 조절한다.

 

또한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배터리가 없는 점도 단점으로 꼽고 싶다.

물론 사이즈가 커서 들고 다닐 일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배터리가 있었다면 선도 없이 깔끔하고 블루투스 스피커의 장점을 더 잘 살릴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결론적으로, 아쉬운 점이 많은 제품이지만 할인가 29,900원어치의 가치는 충분히 하는 제품이라고 생각한다.